(주)대우 '전직원 스톡옵션'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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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우그룹 주력인 ㈜대우 무역부문은 '전 임직원 스톡옵션제' 를 도입하고 적자사업은 과감히 포기하는 등 과감한 경영 혁신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우가 발표한 수익극대화 3개년 계획에 따르면 사업본부별로 자본.부채를 배분해 독립 경영케 하는 '사내 컴퍼니제' 를 도입, 적자 부문은 과감히 줄이는 한편 신설한 인터넷 사업팀을 내년 초 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해 전자상거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또 다음달 임원수를 20% 가량 줄이는 한편 내년 주주총회에서 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각종 제안제도를 통해 절감된 비용 중 30%를 최고 1억원 내에서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등 성과급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우는 이를 토대로 2002년 수출 2백억달러와 5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3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장병주 (張炳珠) 사장이 1천2백여 임직원들에게 경영비전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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