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씨 1억8000만원 최진실씨에 갚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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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는 23일 탤런트 최진실씨의 가족이 최씨의 남편 조성민씨를 상대로 낸 2억원의 대여금 청구소송에서 "1억87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조씨는 최씨의 동생과 어머니 두 사람에게서 받은 돈이 투자금이라고 주장하지만 장모가 준 1억원은 증여로 보기에 힘든 거액인 데다 처남 진영씨도 최씨 개인명의 계좌로 돈을 입금한 점 등에 비춰볼 때 조씨가 빌린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조씨가 진영씨에게 준 1250만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반환하라"고 밝혔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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