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일제 쇠말뚝 찾기…제보자에 상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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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동해시는 21일 "일제가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박았다고 전해져 오는 쇠말뚝 찾기 운동을 본격 전개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5월말까지 장기간 거주한 주민들의 증언등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산악회.백두대간보전회.사회단체등을 중심으로 쇠말뚝 찾기 등반대회도 열 계획이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쇠말뚝이 박혀있는 장소나 쇠말뚝과 관련된 사실등을 신고받으며 신고한 쇠말뚝이 일제가 박아놓은 것으로 판명되면 최초 제보자에게 개당 3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동해시는 등반대회와 시민제보등을 통해 접수된 일제 쇠말뚝을 시립박물관에 전시.역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해 =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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