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호 옆에 농촌 테마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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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양구군은 양구읍 동수리에 파로호지구 농촌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농촌 테마공원은 도시와 구별되는 농촌의 독특한 자연·문화·사회자원을 활용한 공원을 조성해 자연 친화적인 휴식, 레저, 체험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양구 테마공원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파로호 옆에 ‘참살이로의 귀환’을 주제로 조성할 파로호지구 농촌 테마공원은 웰빙 및 산채와 관련된 시설물과 체험장으로 구성된다. 2012년까지 50억원을 들여 26만4000여㎡에 조성하는 테마공원은 안내센터와 민속사료관, 산채원, 특화식물원, 산채체험장, 실개천과 연못이 있는 2㎞의 산책로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공원은 데크를 갖추고 산채정자와 3개의 그늘막 등이 설치되며, 곳곳에 등의자를 배치하는 등 관람객 위주로 조성된다. 또 신재생에너지의 원리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공원에는 또 다양한 체육시설들을 갖춰 기존의 정림리 생활체육공원, 서천 주변 레포츠공원 등과 함께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하천변 자연경관형 생활체육시설로 꾸밀 계획이다.

양구군은 올해 안에 세부 설계를 마무리하는 것과 함께 일부 토목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과 46번 도로의 개선으로 앙구가 수도권과 가까워지게 된다”며 “도시민이 청정 양구의 농촌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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