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장 나오자마자 강도 잡은 경찰관

중앙일보

입력

경찰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식장을 나오자마자 강도를 잡은 새내기 경찰관.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경찰청(NYPD)의 새내기 경찰관 데리얼 퍼포(23)는 2일(현지시간) 뉴욕 경찰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교정을 나오다 79세 노인이 강도를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범인은 노인을 밀어서 넘어뜨리고 노인의 지갑을 갖고 도주했다. 퍼포는 곧바로 강도를 뒤쫓아가 격투 끝에 체포했다.

47세의 범인은 무려 전과 48범이었고,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일주일도 안된 상태였다. 강도를 당한 노인은 손목이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뉴욕경찰청의 폴 브라우니 대변인은 "퍼포는 함께 졸업한 250명의 경찰대 동기 중에 가장 일찍 범인을 잡았다"며 "퍼포가 자랑스럽다. 그는 경찰관으로서 멋진 출발을 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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