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DJ DOC 끝이 보인다” 눈물 쏟아 녹화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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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ㆍ 이하늘ㆍ정재용 등 DJ DOC 멤버 출신들이 오랜만에 오붓한 술자리에 모였다.

김창렬은 12일 방송된 SBS ‘절친노트’에 출연해 DJ DOC 멤버들과의 술자리를 갖고“상의 없이 솔로 앨범 낸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창렬의 솔로 앨범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좌중에는 때아닌 폭소가 터졌다.

이하늘은 “날 믿고 따라 준 동생들이었는데 내가 많이 모자란 형이다”라고 말하자 김창렬은 “형이 ‘우리 셋만 뭉쳐있으면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다’ 말했던 적이 있었다. 사실인 것 같다”고 말하며 변함 없는 선후배 사이의 돈독한 우정을 재확인했다.

이들은 서로 눈시울을 붉히며 그동안 서로 간에 고마웠던 점, 자신이 잘못했던 점을 하나씩 털어놓았다.

특히 이하늘은 “DJ DOC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제 별로 없다. 끝이 보일 때가 있다”며 목을 놓아 울어 촬영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자 MC 김구라ㆍ문희준은 “6년 동안 앨범 안냈으면서도 지금까지 잘 버텨왔다. 10년까지는 버티자”라며 이하늘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임창정ㆍ박현빈ㆍ원투가 출연해 DJ DOC와 거침없는 폭로전을 펼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구라ㆍ문희준 외에 이경규ㆍ은지원이 새 MC로 가담했다. 다음주엔 가수 윤도현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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