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음악콩쿠르]첼로 심사평…폭넓은 감서으로 곡 잘 소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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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본선 지정곡인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 은 웅대한 스케일과 민속적인 선율이 융합된 곡. 풍부한 상상력과 고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연주력이 요구된다.

신애경양은 기교적인 면은 충실하나 1악장의 강렬한 선율이나 2악장의 서정적인 감정이 단순하게 처리했다.

송보경양은 드라마틱하고 힘있는 연주를 들려줬으나 섬세한 비브라토의 연결이 아쉬웠다.

문서영양은 테크닉과 음악성이 무리없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설득력있는 표현이 덜했다.

이소정양은 폭넓은 감성의 소유자로 감정의 절제를 기대하고 싶다.

나덕성〈羅德成·중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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