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메이저대회 티켓 따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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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메이저대회 진출권을 잡아라. " 미국에 진출한 프로골퍼 박세리 (21.삼성 아스트라)가 13일 (이하 한국시간) 부터 미국프로골프투어 (US LPGA) 웰치스 서클케이선수권대회에 출전, 2주만에 필드에 모습을 나타낸다.

박세리로서는 이달말 벌어지는 여자프로골프 4대 메이저대회중 하나인 나비스코 다이너쇼에 출전하기 위해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한다.

박세리는 이 대회와 다음주 벌어지는 스탠더드레지스터 핑 골프대회등 두 경기를 통해 올시즌 상금랭킹 15위안에 들어야 나비스코 다이너쇼에 출전이 가능하다.

박은 미국프로테스트 통과후 첫 경기인 올시즌 개막전 헬스사우스대회에서 13위에 올라 주목을 끌었으나 이후 두 경기에서 부진, 10일 현재 올시즌 상금 랭킹 62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하와이오픈에서 예선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박세리는 그동안 문제가 된 퍼팅을 가다듬는데 주력해 왔다.

특히 박은 이번 대회에 대비, 지난 7일 일찌감치 경기장소인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파크GC로 이동, 훈련을 해왔다.

랜돌프파크GC는 페어웨이가 넓고 길어 박과 같은 장타자에게 유리한 경기장. 박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상위권에 입상, 나비스코 다이너쇼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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