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도둑 놔두고 무단횡단 단속"이회창명예총재 측근 '비자금'조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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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검찰이 비자금의혹에 대해선 무혐의 결정을 내려놓고 의혹을 제기한 우리만 조사한다는 것은 마치 도둑을 잡기 위해 도로를 가로지른 시민의 무단횡단만 문제삼는 것과 같다. " -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 측근, 검찰의 李씨 조사방침에.

▷ "닭장에 새로 들어온 닭은 텃세를 부리는 다른 닭들에 쪼이게 마련이다.

그것이 화합이 아니라 그저 못살게 굴기위한 쪼임이 돼선 곤란하다. " - 중앙부처로 흡수통합되는 산하단체의 한 간부, 적응을 우려하며.

▷ "차기정부는 대기업개혁을 추진하면서 처음엔 '총수의 재산을 내놓으라' 고 윽박지르다가 핵심을 비켜갔다는 지적이 일자 '빅딜' 로 중심을 옮겨갔으며 이것도 물정 모르는 소리라는 반발에 부닥치자 회장실 폐지를 들고 나왔다. " - 재계 관계자, 대기업정책이 혼란스럽다며.

▷ "한국전쟁때의 네 주요 적수들이 45년만에 처음으로 17일 밤 다시 맞붙어 싸웠으나 이번에 크게 패한 것은 미국이었다. " - 워싱턴 포스트, 나가노 여자3천m 릴레이경기에서 한국.북한.미국.중국 4개팀이 맞붙어 미국팀이 4위를 한데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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