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김영삼 대통령, 나사본 간부등과 오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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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옛 동지들을 잊지 않겠다.

앞으론 자주 연락하자.” 퇴임을 앞둔 김영삼 (金泳三) 대통령은 그간 소홀히 대했던 'YS맨' 들을 계속 추스르고 있다.

金대통령은 13일 92년 대선때 자신을 위해 뛴 '나라사랑운동실천본부 (나사본)' 간부 70여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같이했다.

나사본 총본부장이었던 서석재 (徐錫宰) 국민신당 최고위원.유재호 (柳在浩) 청와대 총무수석.조만후 (趙萬厚) 전의원 등이 참석했다.

金대통령은 지난주에는 또다른 사조직 '민주산악회' 관계자들을 초청했었다.

金대통령이 '자기사람' 들을 부쩍 챙기자 “퇴임후 뭔가 도모하기 위한 정지작업 아니냐” 는 얘기도 나오지만 “지금이 어디 그럴 계제냐” 는 지적이 우세하다.

그저 고별오찬이라는 것이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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