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LA프로골프 출전 박세리 "낯선 코스 적응이 과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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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AP통신 '한국최고의 수출품' 으로 극찬한 여자 프로골퍼 박세리 (21.삼성 아스트라)가 올시즌 두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대회에 도전한다.

14일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인근 글렌데일의 오크먼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오픈 골프대회에 참가하는 박세리는 12일 연습 라운딩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연습라운딩을 마친 그녀를 현지에서 만났다.

- 컨디션은.

“엊그제 걸린 감기 기운이 아직 남아 있다.

경기 당일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 ”

- 연습 라운딩은 괜찮았나.

“코스를 잘 모르는 것이 가장 염려스럽다.

특히 그린이 상당히 까다롭다.

평소 그린을 읽은 대로 퍼팅을 하면 방향이 어긋난다.”

- 지난달 헬스 사우스 이너규럴대회 이후 언론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는데. “주위의 평가에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

올해 20개 이상 대회에 출전해 한두차례 우승한다는 각오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 우승을 다툴만한 선수는.

“이번 대회에는 랭킹 1백위권 선수 가운데 4~5명이 빠지고 모두 출전한다고 들었다.

모두가 강적이다.”

- LPGA대회에 출전하며 어려운 점은.

“골프장이 낯설다.

대회가 열릴 때마다 처음 가보는 코스가 대부분이다.

출전 경험이 이를 보완해 주리라 믿는다.”

LA지사 =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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