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가게]에스콰이어 '샹브르 드라 부샤라'…모든 의류재료 구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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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서울 신촌 이화여대 근처 에스콰이어 직영 '샹브르 드라 부샤라' (02 - 312 - 9544) .이곳에서는 에스콰이어가 파는 각종 의류를 소비자들이 직접 만들어 입을 수 있게 원단.단추.실.옷본등을 모두 살 수 있는 이색 가게다.

옷본에다 원부자재를 한곳에서 모두 살 수 있어 재봉틀만 사용할 줄 알면 마치 자신이 유명 디자이너가 된듯한 기분을 만끽 할 수 있다.

싼 값에 코트.스커트.바지.정장등 에스콰이어 패션을 장만하는 기쁨도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원단등 원부자재는 에스콰이어가 사용하다 남은 것이나 짜투리들이어서 시중가보다 30~40%정도 싸다는 것이 장춘이 (張春伊)점장의 말이다.

원하는 옷본을 그 자리에서 컴퓨터로 뽑아주는데, 바느질 선까지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직접 옷을 만드는데 불안감을 갖고 있는 초보 이용자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8천~2만원 내외 (일반 양장점에서는 5만원 내외) 면 어지간한 제품은 장만할 수 있고 다양한 응용도 가능하다.

시중에서 30만~40만원하는 겨울 코트를 직접 만드는데는 7만~9만원이면 OK.원단 4마 (1마당 1만2천~1만6천원)에 안감.단추.실등을 합해 1만원 내외, 옷본 2만원등이면 고급 겨울 코트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몸에 달라붙는 울저지 바지의 경우도 2만원정도면 된다.

옷본 8천원, 1.5마의 원단 (마당 7천원) , 기타 1천원 내외.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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