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돈피제품 가죽의류 개척 삼미 박영구 사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한번 입어보면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품질은 자신합니다. "

돈피 (豚皮) 제품으로 중저가 가죽의류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박영구 (朴榮求) 삼미 사장은 "불황으로 고가 무스탕 판매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돈피제품을 개발했는데 특히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올 겨울 매출목표 2만벌은 충분히 달성가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돈피의 장점은 품질은 좋으면서도 값은 양가죽 제품의 절반 이하로 싸고 가볍다는 것" 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때문에 미국.일본등에서는 지난 80년대 초부터 여성 의류를 중심으로 널리 사용돼 왔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줄곳 수입에 의존해오다 90년초부터 기술이 도입돼 상품화가 시작됐으며 최근 다양한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朴사장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돈피는 해마다 30%이상 수출이 증가, 올해 7천만달러에 이를 것" 이라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