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많은 起産·계열6개社 기아서 분리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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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올해 기아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기산및 기산 계열 6개사를 기아그룹에서 분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아그룹은 빚이 많은 기산을 떼낼 수 있게 돼 앞으로 기아그룹 처리에 대한 채권은행단과의 협상에서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산 또한 총자산이 1조3천억원에 이르고 은행대출 규모가 3천억원이 넘어 기아그룹에서 분리되더라도 부도유예협약 대상이 되기 때문에 계열분리를 해도 당장 부도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기산은 올해 기아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30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출자총액및 채무보증 제한을 받게 되자 계열분리를 적극 추진해 왔다.

<표 참조>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20일 "기아와 기산 양측이 최근 계열분리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정부도 이를 허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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