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신재웅 시즌 두번째 '완봉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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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한화 5-0 롯데>

한화가 전반기 1승 포함, 4연승의 호조를 이어갔다.

한화는 선발 신재웅이 7안타 무실점으로 완투하고 백재호의 결승타등 10안타를 적시에 터뜨려 롯데를 5 - 0으로 눌렀다.

2회 1사 2루에서 백재호의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한화는 4회에도 백재호의 중전안타로 1점을 더해 2 - 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5회 2사 2, 3루에서 이민호의 우익선상 안타로 1점을 더하고 장종훈의 깨끗한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태 롯데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장종훈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기록한뒤 결승득점을 올리고 4회에도 2루수 실책으로 살아나가 득점에 성공하는등 4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7회엔 롯데 구원 김태석으로부터 시즌 12호째 홈런을 때려내 홈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한화 선발 신재웅은 변화구 제구력에 문제를 보였으나 묵직한 직구를 주무기로 8회까지 단 한개의 볼넷도 허용치 않는 공격적인 투구로 자신의 시즌 두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롯데는 0 - 0으로 맞선 2회 박현승과 박정태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마해영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신재웅의 폭투로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강성우가 내야땅볼에 그쳐 선취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4 - 0으로 뒤진 7회 선두타자 박현승이 처음으로 무사에 살아나간뒤 박정태의 우전안타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이어갔으나 마해영이 삼진, 강성우가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기회를 놓쳤다.

대전 = 김홍식 기자

▶대전

롯 데 000 000 000 - 0

한 화 010 120 10×- 5

(승)신재웅 (4승3패) (패)차명주 (4승6패)

(홈)장종훈⑫ (7회1점.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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