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광역시 승격으로 경축행사들 펼쳐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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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된 15일 울산에서는 개청식과 경축행사들이 화려하게 펼쳐졌으며 경축탑과 꽃탑등이 거리를 수놓아 경축 분위기를 돋웠다.

…심완구 (沈完求) 초대광역시장은 개청식사에서 "드디어 울산광역시대가 활짝 열렸다" 며 "울산광역시출범은 수천년 울산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사건이며 이를 세계만방에 알린다" 고 천명. 沈시장은 또 "광역시 승격으로 환태평양 거점도시로 웅비하기 위한 행정.재정적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며 "쾌적하고 풍요로운 울산을 가꾸어 나가자" 고 호소. …김영삼 (金泳三) 대통령은 개청식뒤 울산지역 출신 국회의원.심완구시장.오해룡 (吳海龍) 시의회의장.김연화 여성자원봉사회장 등과 함께 시청정문에서 '울산광역시청' 현판 제막식을 가졌으며 시청화단에 25년생 소나무를 심어 광역시 승격을 기념. 〈사진〉 …이날 오후6시부터 울산시청 옆 종합체육관에서는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격기념 리셉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혁규 (金爀圭) 경남지사와 남기옥 (南基玉) 경남도의회의장.강신화 (姜信和) 경남도교육감등 경남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 울산지역 인사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기도. …이날 출범한 울산광역시의회와 5개 자치구 의회는 각각 새벽과 밤에 집회를 갖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 눈길. 울산시의회는 이날 오전7시30분부터 의장단 선출한데 이어 오후2시30분 정식 개원식을 갖고 조례안 승인과 예산안 심의에 이어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 각 구 (군) 의회도 오후8시부터 의장단 선출을 위한 회의를 연뒤 오후9시 개원식을 갖고 조례와 예산안 승인.상임위원장 선출등 바쁜 일정. …14일 오후5시 태화교~울산교사이 태화강 둔치에서는 전야제행사로 수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사랑! 인간띠잇기' 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손에 손을 잡고 화합을 다짐. 울산 =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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