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예상평>야간경마, 자제력이 관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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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야간경마,자제력이 관건

…12일 토요경마는 야간경마로 시행된다.

8월17일까지 4주간 시행되는 토.일요일 야간경마 제1경주의 발주시간은 오후2시50분이며 마지막 경주인 제12경주는 오후9시10분이다.제9경주부터 조명아래 시행되는 야간경마가 펼쳐진다.

경주마들은 새벽 훈련때 야간경마와 동일한 여건속에서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에 어둠에 익숙해 있어 이변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승부의 변수는 경마팬들이 아닐까 싶다.어둠이라는 묘한 주변환경은 사람을 심리적으로 대담하게 만들기도 하고 사행심을 더욱 발동하게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팬들 스스로 과열 분위기에 휘말리지 않는 자제력이야말로 승부의 최대 관건이다.

단독무대 역공세 관심

…제8경주는 급성장세의 10번마'아리조나'와 선두력.뚝심을 고루 갖춘 4번마'슈퍼챔프'의 선두다툼에 1번마'단독무대'의 역공세가 예측된다.

'아리조나'는 최근 3게임에서 우승 2회와 준우승 1회를 거둔 급성장세의 강호.'슈퍼챔프'는 지난달 1천2백 레이스에서 준우승을 거둔 이후 맹훈련을 거듭한바 있으며 호흡에 절묘한 조화를 이룰 김효섭기수가 고삐를 잡고 있어'아리조나'를 끝까지 물고늘어질 호적수로 평가된다.

그리고 전력이 들쭉날쭉하나 혼전에 일격을 가할만한 주력을 지닌'단독무대'는 경주거리에 미숙한 강호들이 허점만 보이면 가차없이 역공세를 취할 적수로 꼽힌다. 김순규〈경마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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