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아동 지하철표 구입불편 정액권등 대책마련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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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를 둔 주부다.두 아이가 시내에 위치한 학원에 다니느라 매일 지하철을 이용한다.그런데 지하철표를 살 때마다 매표원과 승강이를 벌이게 돼 너무나 짜증난다.

잠실역 부근에는 백화점과 놀이시설들이 있고,또 잠실역은 지하철 8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는 역이어서 주위가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그런 탓에 아이들이 전철표를 사려고 하면 줄을 서서 매번 기다려야 한다.그런데도 지하철표 무인 자동판매기에는 어린이표 판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정액권이라도 구매하려고 하니 그것 또한 어린이용은 없다고 한다.낱장도 어른들이 어린이용을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로 어린이 숫자대로 한장씩만 판매한다.이러한 상황은 시내 어느 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지하철공사의 이런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다.어린이표도 정액권을 판매하든지 아니면 무인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있게 하든지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임순<서울송파구장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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