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카이로 한복판에 300평 규모 서울공원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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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시 한복판에 우리네 전통양식으로'서울공원'이 꾸며진다.

이는 지난 4월27일 조순(趙淳)서울시장의

이집트 방문때 카이로시와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두 도시간 우호증진을 위해 공원을 조성키로 한 약속에 따른 것으로 카이로시 중심에 있는 국제공원안에 3백여평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공원은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국내에서 제작한 시설물을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립,내년 8월15일 광복절에 개원할 예정이다.

카이로시의 서울공원조성은 중동.아프리카지역에서는 처음으로▶터어키 앙카라▶프랑스 파리▶일본 오사카에 이어 4번째다.87년 7만평규모로 문을 연 카이로 국제공원에는 그리스.루마니아.아르헨티나등이 공원을 이미 조성해놓은 상태며 현재 중국.일본등 6개국 공원의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서울시는 이 공원에 기후여건상 현지 자생수목을 주로 심되 가급적이면 무궁화등 우리나라 토종나무를 포함,한국 전통 조경양식으로 꾸밀 계획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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