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이주은.박지은 女골퍼 3총사 미국오픈골프대회서 자존심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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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박세리(20.아스트라).이주은(20.현대자동차).박지은(18)등 한국여자골퍼 3총사가 미국오픈여자골프대회(10~13일.오리건주 코넬리우스)에 나란히 출전한다.

여자대회로는 세계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 한국골퍼 3명이 한꺼번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각기 한국최고의 골퍼를 자부하는 이들 3명이 같은 대회에서 맞붙는 것도 처음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주은과 박세리는 현대와 삼성이 처음으로 키우고 있는 여자골퍼여서 후원사 끼리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도 흥미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뒤 올해부터 유럽투어에서 활동중인 이주은은 지난달 16일 예선전에서 2위의 좋은 성적으로 출전자격을 획득했다.이주은은 지난주 아이리시오픈 11위를 마크하는등 최근 기량이 급성장,선전이 기대된다.미국에서 골프연수중인 박세리는 지난 7일 끝난 제이미파대회에서 비록 예선탈락했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으로 국내대회에 이어 미국무대까지 정복해 보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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