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도료 들먹 거제.거창 30~40%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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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남 도내 각 시.군의 상수도료가 들먹거리고 있다.

진해.남해.사천.함양등이 올들어 상수도요금을 올린데 이어 진주.거제.의령.함안.창녕.산청.거창.합천등도 곧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의 경우 가정용 기본료(10까지)를 지금의 1천6백원에서 1천7백58원으로 올리는등 평균 9.9% 인상안을 의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인상예정폭은 거제와 거창등이 30~40%로 가장 높고 다른 시.군들은 20% 안팎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거제시는“진양호의 물을 끌어 오고 정수장.가압장.급수관등의 시설을 하기위해서는 앞으로 8백억원 정도의 돈이 필요한 실정”이라며“따라서 요금을 큰 폭으로 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각 시.군이 이처럼 수도료 인상을 검토하자 진주YMCA는“진주시의 경우 기본료 인상폭이 1입방당 가정용은 40원인데 비해 영업용인 목욕탕 1종은 30원으로 가정용이 영업용보다 높은 것은 불합리하다”며 진주시에 의견서를 제출하는등 반발하고 있다. 창원=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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