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감성자극 레드락 맥주광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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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진로쿠어스의'레드락'TV광고가'색깔있는 CF'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신문광고만 내보내던 레드락이 이달부터 시작한 TV광고는 모델의 인물을 부각시키는 다른 광고와 달리 빨간 매니큐어를 칠한 여자의 손과 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남성의 뒷모습,그리고 레드락이 등장인물(?)의 전부다.광고내용은 감성을 자극하는 록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거친 남성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찢어진 청바지의 틈을 헤치고,섹시한 여자의 손이 육감적으로 서서히 나타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마치 사랑하는 남자를 쓰다듬듯 청바지 위를 거슬러 올라가는 여자의 손길이 부각되는 순간'엉뚱한'생각을 가질 법도 하지만 목적은 전혀 다르다.남자의 청바지 뒷주머니에 꽂혀있는 레드락을 꺼내는 것이 전부다.여자의 손이 레드락을 잡자 병에서 맥주가 분출되면서 반전의 묘미를 노리고 있다. 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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