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롱프랑 그룹 '한국알기' 나서 - 서울서 최고경영전략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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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세계 다국적 기업들의'한국탐구'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프랑스 롱프랑 그룹의 장 르네 푸르투 회장은 그룹 회장단 7명을 이끌고 3박4일간 일정으로 내한했다.방한 주목적은 그룹의 최고 경영전략회의를 갖기 위해서다.푸르투 회장은 26일 하얏트호텔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롱프랑은 한국을 97년중 집중연구해야 할'올해의 국가'로 정했다”며“금년도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업전략을 한국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롱프랑그룹 회장단은 28일까지 서울에서 머물며“한국시장 조사와 한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최고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중장기적으로 아시아전략의 골격을 짜게 된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롱프랑은 지난해 전세계 1백60여개국에서 총 1백7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 7대 제약및 화학회사. 이 회사는 앞으로 급성장하고있는 아태지역 사업기반을 넓히기 위해 이번 최고 전략회의와는 별도로 10월 제주도에서 아태지역 임원진 50여명이 참여하는 지역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롱프랑그룹은 95년 기준 그룹전체매출중 9%비중이었던 아시아시장매출(약11억달러)을 2000년까지 2배로 올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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