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大 총장 영장 학교돈 400억 빼돌려 땅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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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지검 특수부(鄭善太부장검사)는 1일 학교 공금 4백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전북 남원의 서남대 총장이자 광주예술대 이사장인 이홍하(李洪河.59)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또 광남고 서무과장 宋은섭(56)씨와 옥천여상 서무과장 梁판선(54)씨에 대해서도 李씨를 도와 함께 학교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검찰에 따르면 李씨는 95년1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신이 설립,운영해온 서남대.광주예대.한려산업대.광양전문대와 옥천여상.대광여고.광남고에서 국고보조금과 등록금등 3백99억7천7백만원을 빼돌려 광주시광산구마륵동 남광병원.동구불로동 녹십자병원의 인수.운영자금으로 썼으며 경기도 화성.충남 아산등지에 개인명의로 땅을 사들인 혐의다. 광주=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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