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마음을 다스리면 공부가 잘된다' 김문주 박사 著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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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시험볼때 떨지 않고 평소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는 없을까.공부만 하려들면 온갖 잡념이 달려들고 좀처럼 집중이 안되는 이유는 뭘까.

서울심리교육연구소장 김문주(金紋朱)박사가 최근 펴낸'마음을 다스리면 공부가 잘된다'에는 시험불안 내지 시험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법들이 실려 있다.

우선 다음의 7개 문항 가운데 3개 문항 이상에'그렇다'고 대답했다면 특별히 신경써서 극복해야 할 시험불안이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①시험때라든가 공부할 것이 많으면 머리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된다.②시험만 치면 평소 잘 알던 것마저 틀린다.③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하거나 쓸데없이 걱정하는 시간이 길다.④시험때만 되면 시험과 직접 관련 없는 책을 보거나 오히

려 다른 공부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⑤시험기간에는 잠을 더 많이 잔다.⑥중요한 시험일수록 더 실수한다.⑦공부하는 양에 비해 그 결과가 좋지 않다.

시험불안이 지나치게 심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그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방법을 찾아야 한다.

시험불안과 성적의 상관관계에 대한 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선진국의 경우 시험불안도가 너무 높거나 낮을때 성적도 낮으며 중간정도일때 성적도 가장 높다.

그러나 한국 학생들은 시험불안도가 낮을수록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성적이 나쁜 학생들일수록 심각한 시험불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험불안의 정체와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슐츠의 이완요법이나 제이콥슨 긴장이완법,호흡법과 명상법등을 통해 긴장을 줄이고 집중력과 자신감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金박사는 강조한다.

〈학지사.녹음테이프 포함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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