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보령.서산.서천 관내저수지 겨울가뭄으로 저수율4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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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충남도내 서남부지역 저수지의 물이 평년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올 봄 농사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충남도는 28일 현재 청양.보령.서산.서천등 도내 서남부지역4개 시.군 농어촌개량조합(농조)이 관리중인 70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47%라고 밝혔다.이같은 수치는 평년(93%)의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본격 영농철이 닥치기 이전인 3월말까지 눈.비가 많이 내리지 않을 경우 모내기등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천장지등 청양농조가 관리중인 1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도내에서 가장 낮은 39%로 평년 수준(90%)의 3분의1을 겨우 넘고 있다. 또 서산농조가 관리중인 운산면 고풍지의 저수율은 27%로 도내 저수지중 가장 낮다. <청양=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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