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경영자코너>빌 게이츠 10년후 전재산 사회 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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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앞으로 10년 더 회사를 경영한뒤 나의 재산을 자선단체에 넘기겠다.” 빌 게이츠(41) 마이크로소프트(MS)사 회장이 최근 미국 종합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밝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5년 고교 친구와 함께 MS사를 세운 그는 현재 2백39억달러의 부를 축적,세계 최고의 부자로 꼽힌다.그런 그가 이번 인터뷰에서“나의 재산을 언젠가 사회에 환원할 것을 분명히약속한다”고 밝힌 것.
그는 이미 적잖은 돈을 유수 대학에 기증한 바 있다.워싱턴대에 3천4백만달러,자신이 중퇴한 하버드대에 1천5백만달러,그리고 스탠퍼드대에 6백만달러를 쾌척했다.이와는 별도로 2억달러 규모의 재단을 설립,현재 그의 아버지에게 운영을 맡겨놓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관련해 향후 그가 디딜 발걸음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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