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번째 부자는 한국系-소프트방크社 손정의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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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재일교포 3세 기업인인 소프트방크사의 손정의(孫正義.39)사장이 총재산액 4천6백억엔(약3조3천9백억원)으로 일본내 세번째 부호로 부상했다고 일본판 포브스지 최근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방크 발행 주식의 61%를 갖고 있는 孫사장은 94년 주식상장후 1년8개월 사이에 주가가 4배 가까이폭등,재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포브스지의 조사에서 일본 최고부호는 9천2백억엔대의 토지와 관광단지를 소유 한 세이부(西武)철도의 쓰쓰미 요시아키(堤義明)회장,2위는 5천2백억엔을 모은 다케후지(武富士)사의 다케이 야스오(武井保雄)회장이 각각 차지했다.
「일본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孫사장은 최근 세계 언론계의 황제 루퍼트 머독과 아사히TV 주식의 21.4%를 공동 매수하는등 본격적인 기업 흡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도쿄=이철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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