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동~녹양동 3번 국도 10년 만에 공사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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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미군 시설물의 이전 지연으로 10여년이 넘도록 완공되지 못하던 경기도 의정부시 3번 국도 우회도로 공사가 의정부시와 미군 간의 합의에 따른 이전공사 설계가 최근 끝남에 따라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는 설계 완료에 이어 다음달 중 이전비 110여억원을 미군 측에 제공한다. 이어 내년 말까지 이전공사 완료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 내년 6월까지 미군부대와 연결되는 가능 고가도로(길이 630m, 왕복 4차로) 공사 잔여 500m 구간도 함께 마무리 짓는다.

문제의 도로는 호원동 다락원 입구(서울시계)~녹양동 17호 광장 간 8.7㎞ 구간(왕복 6~8차로) 3번 국도 우회도로로 가릉1동 미군부대(캠프 레드크라우드)구간 800m를 제외한 7.9㎞는 2001년 3월 개통했다.이 800m 구간에 미군부대 통신대와 복지회관, 유류저장고 등 일부 시설물이 포함됐는데 이전 협상이 늦어져 1993년에 시작된 공사를 10년이 넘도록 끝내지 못한 것이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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