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32만평 경찰교육타운-경찰종합학교 99년까지 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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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찰청은 25일 부천의 경찰종합학교를 99년까지 경기도용인군경찰대학옆으로 이전,대규모 경찰교육타운을 만들기로 했다.이에 따라 경찰청은 최근 경기도용인군이동면서리 일대 32만평을 부지로 확보했다.
경찰은 9월말까지 설계를 끝낸 뒤 본격적인 조성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찰 간부후보생 신임교육과 경찰관의 각종 재교육을 실시중인 경찰종합학교는 경찰대학과 함께 초급경찰간부의 2대 양성기관이다. 경찰교육타운에서는 이 두 기관의 교수진및 시설을 공동활용,질높은 경관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또 국제 규모의 대단위 사격장과 수사.교통등 각종 실무실습 교육장등이 갖춰지고 범죄 국제화 추세에 맞춰 「한국판 FBI요원」을 양성하게 될 국제수사연수원도 설립될 예정이다.한편 경찰청은 이와 별도로 영종도 신공항 주변인 인천시운북동 일대 3만여평의 부지에 99년까지 해양경찰학교도 설립키로 했다.이 학교에는 해상전술학과.해양오염관리학과.해사법학과등의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특수구조대 훈련장등 첨단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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