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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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유가·물가·환율 3고(高)로 서민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경제를 살리는 횃불을 높이 들어주기 바랍니다.”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여성 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소득 3만 달러, 4만 달러로 가려면 여성의 힘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여성경제인의 목소리를 헤아려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과 함께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안윤정 회장은 “아시아 여성경제인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9월 서울에서 아시아 여성 경제인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 사망과 같은 일을 당한 뒤 갑자기 생업 전선에 뛰어든 여성이 많은 만큼 공공기관의 구매 물량 가운데 5% 정도는 여성 기업에 할당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성 기업 수는 국내 사업체의 38%에 달하는 115만 개로 추산된다. 여성경제인협회 소속은 1700개다.

다음은 이날 수상자 명단.

◇동탑산업훈장 ▶이경자(세진전자통신) ◇산업포장 ▶이금선(세원토건) ◇대통령 표창 ▶박경실(파고다아카데미)▶손희정(유신섬유) ▶임명숙(청수환경) ◇국무총리 표창 ▶강미정(뉴아시아호텔) ▶권장자(리다산업) ▶이인숙(성진식품) ▶장화순(태림전기) ▶조애옥(한국에텍)  

글=안혜리 기자
사진=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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