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사고 시신없는 실종자 합동 장례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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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육신도 없이 구천을 떠돌던 우리 아기,이제 하늘에서 편히 쉬거라.』 삼풍백화점 사고로 시신조차 찾지못한 실종자 30명의지각 합동 위령행사가 참사 발생 175일만인 20일 오열속에 치러졌다.먼저 유족들은 이날 신원확인이 불가능한 시체조각 144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넘겨받아 경기도고양시 벽제 화장장에서 화장식을 가졌다.
화장이 끝난뒤 30개 유골함에 나뉜 희생자 유해는 장례식과 위령제가 열리는 서울서초동 삼풍백화점 붕괴현장 임시 납골당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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