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料 20%인상-내년 1월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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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내 상수도요금이 내년 1월1일부터 평균 19.8% 인상된다. 서울시는 23일 내년 1월부터 상수도요금을 현재 당 평균 255원에서 306원으로 19.8% 인상키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급수조례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거쳐 시의회에 상정,내달중 최종 확정키로 했다.
시관계자는 『현행 상수도요금이 생산원가의 75%에 그쳐 매년980억원에 달하는 적자가 누적되고 있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인상안을 보면 가정용요금의 경우 사용량에 따라 현재 4단계(10까지 기본요금,11~30,31~50,51이상)인 요금체계를6단계(10까지 기본요금,11~20,21~30,31~40,41~50,51이상)로 세분화해 사용량이 많을수록 누진폭을 확대했다. 이에따라 한달에 22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3,010원에서 3,440원으로 14.2%,30은 4,290원에서 5,200원으로 21.2%,51이상은 1만1,120원에서 1만5,970원으로 최고 43.6%가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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