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은 첫날 공동 선두 … 휘닉스파크 여골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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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프로 8년차 이주은(31·현대아산)과 4년차 원윤정(23·포틴)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휘닉스파크클래식(총상금 2억원)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주은은 30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원윤정과 함께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주은은 1997년 국내선수 최초로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에 진출했던 선수. 하지만 어깨 부상 때문에 2000년 국내로 복귀했다. 이주은은 지난해 MC스퀘어 크라운CC 여자오픈에서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주은은 “한때 중압감에 시달리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 왔다”며 “마음을 비우니까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 이번엔 꼭 우승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2006년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 우승자 문현희(25·테일러메이드) 등 7명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신지애(20·하이마트), 국내 개막전 우승자 ‘루키’ 유소연(18·하이마트) 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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