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대학원생 추가구속 檀大대학원 입시비리 관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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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水原=鄭燦敏기자]단국대학원 입시비리를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는 3일 이 대학 체육과 송수남(宋壽男)교수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사전에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넘겨 주고 4천만원을 받은 혐의(업무방해)로 이 대학 영문과 김의영 (金義榮.
48)교수를와,金교수에게 돈을 건네준 혐의로 대학원생 권혁중(權赫重.36.Y대 체육학강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시험 출제 위원을 맡았던 이 대학 李모(47.사범대체육교육과)교수등 2명의 교수를 소환,관련여부를 조사중이다.이와함께 검찰은 일부 답안지에 물음표(?)표기가 돼 있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들이 사전에 짜고 암호표시를 한 것으로 보고 대학원생 禹모(38.교사)씨를 연행,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영문과 교수 金씨는 지난해 11월초 자신의집에서 權씨로부터 대학원입시 시험을 미리 알려달라는 부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고 영어와 논술시험문제를 알려주는등 두차례에 걸쳐 4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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