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브리핑] 아리랑TV “영어 공교육 채널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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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아리랑TV “영어 공교육 채널로”

 국내 유일의 24시간 영어 채널인 아리랑TV가 새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에 적극 뛰어든다. 아리랑TV(사장 장명호)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공 채널 지정 등 ‘영어 공교육 완성을 위한 아리랑TV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아리랑TV 측은 이날 “우리나라와 관련한 소재나 콘텐트로 만든 뉴스나 드라마들이 영어권 프로보다 한국인의 영어 학습에 더 효율적”이라며 “올해는 꼭 공익 채널로 지정받아 전 국민이 쉽게 시청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아리랑TV는 지난해 11월 공익 채널에서 제외돼, 방송위원회의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었다. 장명호 사장은 이날 “공익 채널 탈락으로 시청 가구가 줄었다”며 “새로 출범하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공공 채널이나 영어 종합 편성 채널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아리랑TV의 법적 위상과 관련, “‘국제방송교류재단법’ ‘해외방송공사법’ 등 관련 법을 제정하거나 한나라당이 추진 중인 국가기간방송법 대상에 아리랑TV를 포함시켜 안정적 운영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리랑TV는 또 제주에서만 방송 중인 아리랑FM의 영어뉴스를 4월 개국하는 YTN FM에 제공해 방송 권역을 수도권·경기 일부 지역으로 확대한다.

KBI, 아시아 5개국 다큐 공동제작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이 KBS·EBS와 공동 기획한 아시아 5개국 공동 제작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KBS·EBS와 중국·몽골·베트남·필리핀 방송사들과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로, 다큐를 통한 아시아 문화의 상호 이해가 목적이다. KBS와 필리핀 NBN이 공동 제작한 ‘7000개의 얼굴, 필리핀’은 남은 3,4부가 다음달 3, 4일 방송된다. EBS와 몽골 UBS, Arena Studio가 공동 제작한 ‘하늘의 땅 몽골’은 다음달 3~6일 연속 방송된다. 중국 편과 베트남 편은 이미 방송됐으며, 국내 방송 이후 해당 나라에서도 방송될 계획이다.

KBI 측은 “해당국들마다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부분이 좀 더 강조되도록 재편집한다”며 “앞으로 미얀마·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 등 3개국을 새롭게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블TV협 총선 UCC 공모

 네티즌들의 총선 UCC가 케이블TV 전파를 탄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유세준)는 27일부터 ‘선택! 2008 UCC 공모전’의 출품 신청을 받고 있다. ‘후보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네티즌이 본 국회의원 선거’ ‘내가 경험한 선거 모범사례’ 등이 주제다. 수상작들은 18대 총선 선거방송을 진행하는 케이블TV 지역채널에서 공명선거 캠페인 영상으로 활용된다. www.kct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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