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戰 월맹군 110만사망 고엽제 기형아도 5만출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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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하노이 AP=聯合]베트남 정부는 21년간에 걸친 베트남 전쟁중 미군과 월남(越南.南베트남)정부군에 대항해 싸운 베트콩 게릴라들과 월맹(越盟.北베트남)軍 사망자는 총 1백10만명에 달하며 부상자 숫자는 약 60만명이라고 3일 공식 발표했다 .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戰 당시 공산측 사상자數를 공식 발표한 것은 종전 20년만에 처음이다.
베트남 정부는 또 이날 발표를 통해 남북 베트남에서 민간인 2백만명이 사망했고 2백만명이 부상했으며,미군이 살포한 고엽제로 5만여명의 기형아가 태어났다고 밝혔다.이와함께 실종된 미군장병數는 2천2백11명인데 비해 베트콩및 월맹군 실종자는 30만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서방측은 지금까지 베트남戰에서 베트콩과 월맹군을 포함,공산측은 약 66만6천명이 사망했으며,미군 5만8천2백명,월남군 22만3천7백48명,한국.호주.뉴질랜드.태국군등은 5천2백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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