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進 2세체제로 趙重建부회장 퇴진-趙亮鎬씨 승계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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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진그룹이 오는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중건(趙重建)부회장을 경영일선에서 퇴진시키고 2세 경영체제를 굳힐 것으로 알려졌다.
趙부회장이 물러날 경우 조중훈(趙重勳)회장의 맏아들인 조양호(趙亮鎬)대한항공사장의 부회장 승진이 유력시 된다.
업계관계자는『한진그룹 내부적으로「직계승진」의 원칙이 이미 굳어진데다 趙부회장이 최근 회사업무를 사실상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볼때 2세경영체제가 곧 출범할 것같다』고 말했다.趙부회장은 지난달말 아시아 각국의 항공사 모임인「오리엔 탈 에어라인」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뒤 아직 귀국하지 않고있다.
이에따라 한진그룹의 경영구도는▲항공부문 조양호(46)▲건설 조남호(趙南鎬.44)▲해운.조선 조수호(趙秀鎬.41)▲금융 조정호(趙正鎬.37)등 趙회장의 네 아들이 나눠 맡는 것으로 굳어지게 된다.
〈柳奎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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