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화물설비 확충 路線 신증설도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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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국내외 경기호조로 대외무역이 크게 늘어나자 항공업계가 화물수송능력 확충을 위한 설비투자및 노선 신.증설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상반기중 여객기MD11 한대를 화물전용기로 개조,화물전용기를 지금의 13대에서 14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 신규노선 개발도 적극 추진,1월중 샌프란시스코에 주2회 화물기를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타이베이와 베이징.시카고등지에 신규 취항하고 오사카와 앵커리지.뉴욕등은 물량증가에 맞춰 운항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2월중 1천5백평규모의 김포 화물 신청사를 완공해처리능력을 연간 12만5천t까지 늘리기로 했다.또 올6월 보잉747화물전용기 한대를 추가 도입하는등 98년까지 여섯대의 화물전용기를 확보하고 내년에는 일본 나리타공항의 제 4화물빌딩을임차해 사용하는 문제도 추진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6천5백억원(추정치)이었던 화물수송수입이 올해는 7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물량 기준으로는 지난해 75만4천t에서 올해 78만5천t으로 4.1%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柳奎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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