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도 대형할인점 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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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光州=李海錫기자]광주에서도 대형 할인점들이 개점을 준비중이어서 「가격파괴」의 회오리가 내년에는 지방유통업계에도 몰아칠 전망이다.
광주지역유통업계에 따르면 지역업체인 ㈜하남이 내년4월 서구주월동에 매장면적 1천3백평규모의 할인점 빅 마트를 개점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빅 마트는 서울의 프라이스클럽처럼 대량.저가판매방식을 채택할예정인데 광주북부지역과 전남지역에 분점을 개설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또 선경유통은 내년12월 서구백운동에 매장면적 1천5백평규모의 대규모 할인점인 슈퍼센터를 개점할 목 표로 최근 부지 2천8백평의 임차계약을 마쳤다.
슈퍼마켓과 할인매점(디스카운트 스토어)을 복합한 형태의 슈퍼센터는 식품과 잡화.화장품.문구등을 집중적으로 할인판매할 계획인데 대기업의 광주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지역유통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역업체인 ㈜훼미리유통과 ㈜화니도 할인점 개점을 위해 준비작업중이다.
이들 할인점은 내년3월 개점하는 송원백화점,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에 출점을 노리는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광주지역 유통업계의 구도에 큰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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