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양동복개구간 하부에 공영주차장 조성-광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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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光州=李海錫기자]광주천의 양동복개구간 하부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이 조성되고 지상의 주차장은 도로로 바뀐다.
광주시교통관리공사는 10일 서구양동 복개상가및 도로.주차장의아래 부분에 다음달부터 내년 6월말까지 6억원을 들여 차량 4백64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공영주차장 활용구간은 75년 광주천을 복개한 연장 3백56m.너비 71.5m구간 밑으로 현재 지상공간 일부에 양동상가가 들어서 있고 나머지 일부는 도로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다. 시교통관리공사는 복개구간의 양동상가.시장에서 무단방류중인 생활오수를 차집관거로 빼내고 수로 양쪽에 폭 23m씩의 고수부지를 만들어 콘크리트로 포장한 뒤 복개공사 때 설치한 교각사이에 주차공간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내부에 수은등등 조명시설을 갖추고 양유교쪽에 차량진출입 램프를 설치하는 한편 운전자들이 주차후 곧바로 지상으로 올라갈수 있게 네곳에 계단형 출입구를 설치키로 했다.이 공영주차장이완공되면 1백53대 규모의 복개상가앞 지상주차 장은 폐쇄되지만주차능력이 3백대이상 늘어나게 돼 양동상가.시장일대의 주차사정이 훨씬 좋아질뿐 아니라 약20년간 방치돼온 복개구간 밑의 환경관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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