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교 4차선으로 확장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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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복원공사가 진행중인 광진교가 4차선으로 확장되고 다리위엔 조망시설을 갖춘 시민휴식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최근 정책회의를 열고 광진교를 당초 형태인 왕복 2차선으로 복원키로한 기존 방침을 바꿔 폭 20m의 왕복4차선으로 확장해 97년 개통키로 했다.
〈약도 참조〉 시의 이같은 방침은 당초대로 2차선으로 복원할경우 앞으로 교통수요가 폭증해 심한 체증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또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광진교와 이어지는 현행 2차선의 남북간 접속도로도 4차선으로 확장.개설키로 했다.
시는 이에따라 다리가 개통된후 접속도로가 확장될 때까지 4차선 가운데 2차선 도로만 통행을 허용하고 대신 차량통행이 제한되는 양방향 바깥차선의 여유공간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대와 편의시설을 갖춘 시민휴식공간을 조성,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강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인 광진교는 36년 폭 9.4m 길이 1천37m로 건설돼 강남북을 잇는 주요 교량역할을 해왔으나노후로 76년부터 소형차의 통행만 허용돼 왔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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