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채널톱>KBS.2TV 가요무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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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어디를 둘러보아도 사랑스럽기만한 우리네 강산.유달리 노래를 좋아했던 우리 민족이 이런 좋은 소재를 놓칠리 없다.
게다가『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으니 아무리 읊어대도「노랫거리」가 떨어지지는 않을 터.4일밤 10시15분 KBS-1TV『가요무대』앞에 앉으면 타임머신을 타지 않아도 30년대부터70년대까지 우리 강산의 모습을 노래로 감상할 수 있다.
30년대는 백두에서 한라까지를 한 구절에 담아 칭송하던 시대.「대한팔경」과「삼천리 강산 에라 좋구나」를 김용만과 신카나리아가 부른다.
50년대는 보다 작은 부분 부분들을 노래했다.대표곡으로「행복한 일요일」「물새 우는 강언덕」「소쩍새 우는 마을」등을 각각 한명숙.백설희.장미화의 목소리로 듣는다.30분 남짓한 시간동안30년의 세월이 흐른다.60,70년대의 노래로 현미의「별」「별이 빛나는 밤에」,하춘화의「물새 한마리」,남상규의「추풍령」등이이어진다.
〈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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