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별 주름 관리법 피부나이 거꾸로 돌려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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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스물 다섯. 이때를 정점으로 촉촉하고 탱탱했던 피부는 메마르고 처지기 시작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입가나 눈가·이마에 미세한 주름이 시나브로 자리잡는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엔 이런 현상이 더욱더 심해진다. 기능성 화장품을 비롯해 페이스 요가와 마사지 등 동안(童顔)미인이 되기 위한 부위별 주름 관리법을 정리했다.

◆눈가주름 - 아이 크림 꾸준히 발라라
데일리 케어 단계에서 반드시 아이 크림을 발라주고 외출 시에는 되도록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은 양을 바르면 눈가 피부가 처져 오히려 주름을 깊게 할 수 있다. 제품을 바를 때에는 약지를 이용해서 부드럽게 눈가 지압점을 지그시 눌러주도록 한다. 눈가 건조가 심할 때에는 패치 타입의 아이 케어 제품이 효과적이다.

◆이마주름 - 자외선 차단 및 표정관리
자외선은 피부 노화 및 주름생성의 주범이다. 얼굴에 닿는 자외선의 양은 부위별로 다르다. 이마나 콧등처럼 튀어나온 부분이 특히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좀더 꼼꼼히 챙겨야 한다. 자외선뿐 아니라 말할 때 눈썹 근육을 자주 올렸다 내렸다 하는 습관 역시 이마의 가로 주름을 짙게 만드는 원인이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미간주름 - 마음을 편히 갖자
가장 보기 싫은 주름이 미간에 자리 잡은 세로 주름이다. 미간 주름은 무의식적으로 찡그리거나 시력이 좋지 않아 찌푸리는 습관이 굳어져 생기는데 눈썹 앞머리의 추미근을 자극하면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다. 평소 마인드 컨트롤로 긍정적이고 여유 있는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근본 해결책이다.

◆팔자주름 - 크게 입 벌리고 ‘아에이오우’
코와 입꼬리에 가늘게 생기는 팔자주름은 턱없이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든다. 굵은 팔자 주름의 경우 간단한 페이스 요가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입을 크게 벌려 ‘아에이오우’를 반복하고 입을 좌우로 크게 움직이거나 팔자주름 부위와 입술 위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면 경직된 입가 근육이 부드러워지면서 볼살의 탄력도 점차 회복된다.

◆입가주름 - 틈틈이 입술 끝을 올린다
피지샘이 거의 없고 얇은 피부 조직으로 이루어진 입가는 쉽게 건조해질 뿐만 아니라 가는 선이나 주름이 제일 먼저 나타난다. 또 환절기면 각질이 생기기 쉬워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부위다. 평소 기초화장 단계에서 입술 끝을 올려주는 동작을 수시로 해주면 도움이 된다.
입을 닦을 때도 부드러운 티슈나 손수건을 이용해 입가 자극을 줄여주는 것이 좋고 물을 자주 마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프리미엄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사진=프리미엄 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모델=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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