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자나눔장터] 농산물·백화점 의류 … 기업장터 볼만하겠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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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본부는 전주·완주지부와 손잡고 200여 직원을 대상으로 재활용품을 모집하고 있다. 행사 당일 직원 10여명이 장터에 나가며, 지역에서 생산된 사과·배·쌀도 판매한다. 황의영 전북농협본부장은 “농협이 나눔의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양화성㈜ 전주공장 직원들은 귀걸이· CD·운동화·책 등 100여 점의 물품을 모았다. 행사 현장에는 사내 자원봉사 동아리인 ‘사랑 나누미’ 회원들이 좌판을 벌인다. 이들은 분기마다 공장 주변 양로원 등을 찾아 다니며 청소도 하고 에어컨·TV등 물품도 기증해 왔다.

이번 전주 나눔장터에는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남성복과 여성 의류·스카프 등 200여점을 기증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들 물품은 백화점 매장에서 팔던 것으로 행사장에서는 50% 이상 싸게 판다. 김태화 롯데백화점 전주점장은 “한가위 를 앞두고 불우이웃들에게 정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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