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민 중국관광 내달부터 전면중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臺北.홍콩 AFP.AP=聯合]臺灣정부는 13일 千島湖사건 진상은폐에 대한 보복으로 다음달 1일부터 대만인의 본토 관광을전면중단키로 결정했다고 쉬리더(徐立德)행정원부원장이 발표했다.
대만고위관리들은 이와함께 中國측이 해명과 보상을 하지 않으면양안간 화해 무드가 깨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섬으로써 양국관계는 초긴장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입국한 관광객 4천1백52만명중 1백52만명이대만인으로,이번 조치에 따라 외화수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의 관광사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옌시(蔣彦士)총통부 비서장은 또 이날 입법원(의회)에서 대만정부는 유람선사건에 대한 중국측의 보상과 해명을 받아내기 위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