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기 추락 사망자 한국인 1명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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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모스크바=김석환특파원】 23일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망자중 한국인 탑승객 1명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사고로 숨진 한국인은 강광석씨(38·무역업)로 확인됐으며 강씨는 홍콩에 거주하면서 한국·카자흐 등지를 드나들며 한약재 무역을 해오다 이날 업무차 홍콩으로 가기 위해 이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가비상위원회는 이날 사고로 강씨를 포함한 승객 63명과 승무원 12명 등 탑승자 75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구 소련이 해체된후 러시아에서는 아에로플로트사 소속 항공기의 각종 결함·정비불량 등 원인으로 최근들어 항공사고가 급증하고 있으며 올 1월에도 이르쿠츠크에서 항공사고가 발생,탑승객 1백53명 전원이 사망한바 있다.
한편 이번 사고가 제조회사인 에어버스사·러시아 항공부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사고원인을 밝혀내지 못한채 계속 조사중이라고만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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