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복흥면 주민들 정주시로 행정구역 편입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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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淳昌=徐亨植기자]최근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정부의 검토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구역 통합대상에서 제외된 전북순창군복흥면 주민들이 각종 공공업무를 볼 수있는 행정구역과 실제생활권이 달라 불편이 크다며 정주시로의 편입을 요 구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복흥면은 1천85가구에 4천3백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있는데 위치상 면소재지에서 정주시까지는 15㎞,군청등 각종 행정기관이 소재한 순창읍까지는 32㎞ 떨어져 있다.
이때문에 복흥면 주민들은 시장 또는 의료기관이용,가족들과의 나들이등 실제 생활이 순창읍내보다는 정주시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교생들의 진학도 면전체 3백여명중 8명만이 읍에 있는 학교를 다닐뿐 2백90여명은 정주시에 소재한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것. 그러나 복흥면 주민들은 호적등.초본,군에서 취급하는 증명서를 발급받거나 건축허가등 각종 인허가를 받기위해서는 대중교통수단으로 15분거리인 정주시를 놔두고 40분거리인 순창읍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떼거나 민.형사상 재판을 받기위해서는 10분거리인 정주지청.지원이 있으면서도 면에서 1시간30여분(60㎞)이 소요되는 순창군 관할의 남원지청.지원까지 가야해단 몇십분의 업무를 위해 하루를 허비해야하는 실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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