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中 청도시 대외경제무역위 자선 부주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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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선진 정부는 뼈대가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법입니다.정부의 투명성을 높이고 우수한 인재를 모으는 것이 국가발전의 출발이지요.』 靑島市의 경제계획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위치에 있는 市대외경제무역위원회 자선(賈森)부주임(51)은 효율적 정부,투명한정부가 경제발전의 디딤돌임을 강조했다.
-청도市에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있지요.
『청도시는 아마도 중국에서 가장 親韓的인 도시일 겁니다.大連보다도 한국과 가까운 곳이 청도입니다.한국과 중국을 잇게될 해저케이블 매설의 출발지가 청도라는 점도 지나쳐서는 안됩니다.』-청도市의 경제발전구상은 무엇입니까.
『세계는 현재 블록화로 치닫고 있습니다.청도는 일찌감치 環渤海灣지역의 경제권은 물론 한국.일본을 잇는 環西海경제권의 협력과 블록화를 주창한 바있습니다.위정셩(兪正聲)청도시장이 곧 環西海경제권 개방토론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시대흐름에 뒤지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사회간접자본에 상당한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현재 5천3백만t에 달하는 청도항 하역능력을 3년이내에 1억t수준까지 끌어 올릴 생각입니다.이미 2억위안(약 2백1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습니다.
공항.고속도로 확충은 물론 수도.전기시설까지 완벽하게 정비할작정입니다.』 -외국기업들이 경제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호소합니다만.
『우선 외국인들에게「청도는 살기 좋은 도시로구나」하는 생각을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외국인학교 설립,각국 문화행사 개최,치안정비등 민생관련 사업에 중점 투자할 생각입니다.한국의 黃秉泰대사께서도 청도에 한국인학교 건립문제에 관심을 보이셨습니다만학교를 세우겠다면 부지는 얼마든지 무상으로 제공할 용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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