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광고료 과세강화-신고액 차이크면 매니저도 세무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유명연예인들의 광고수입에 대한 稅源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국세청은 10일 최근 기업체등의 광고경쟁으로 인기연예인들의 광고출연이 많아지고 모델료도 크게 오르고 있으나 계약서는 낮은금액으로 작성,세금을 탈루하는 사례가 잦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과세자료 수집에 나서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최근 유명연예인들을 모델로 기용한 기업체.광고업체.방송국등에 공문을 보내 이들의 실제 광고출연료에 대한 소득세를 철저히 원천징수하고 모델료를 지급한 다음달 10일까지 이를 납부토록 통보했다.
국세청은 또 이들 연예인들의 광고출연료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관련업계를대상으로 실태조사.자료수집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예인들의 광고출연료는 최근 대폭 인상돼 탤런트 崔모양의 경우 1편에 최고 연간 3억원,高모양은 2억5천만원등 인기정상의탤런트나 가수.영화배우는 1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자료수집 결과 실제수입과 신고수입에 큰 차가 나는 경우 본인은 물론 매니저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